2017.02.07 18:06

임신 주차별 증상 기록

 

 


 

 

필자는 임신 반응에 굉장히 민감했었다.

일단 결혼을 성급히 했던 것으로 속도위반 의심을 받았으나 그건 신랑의 직장문제 및 시아버님의 정년퇴임 등이 원인이었다는 것으로 주변의 오해가 풀렸지만

그런 의심(?)을 품고도 1년이 지나도록 임신소식이 없자 주변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많이 들렸던 것이 적지 않은 스트레스였어서 더 민감했던 것 같다.

 

그러한 이유 덕분인지 1주차때부터의 몸이 느꼈던 변화를 기록할 수 있던것에 감사하며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 1~2주차 : 술도 못하던 내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낄만큼 속이 답답함을 느낌

                  심한 우울감과 한숨으로 홧병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음

 

● 3주차 : 숨이 잘 안쉬어질정도로 큰 한숨을 쉬는 정도가 점점 심해짐

 

● 4주차 : 임신테스트기 2줄 확인

 

 

● 5주차 : 병원에서 아기 집 확인, 태아 확인은 못함. 2주 뒤에 재방문 하라고 하심. 손목이 시큰했음

 

● 6주차 : 입덧 시작 (냄새에 예민해지고 음식을 가리게 됨. 다행이 심한 구토는 없었고 어지러움과 구역질만 동반)

 

● 7주차 : 병원에서 심장소리를 듣고 임신 확진 받음. 잠이 쏟아지기 시작. 냄새에 대한 예민함이 극도로 심해져서 신랑이 '초능력이 생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정도였음

 

● 8주차 : 소화불량 및 속이 더부룩 함을 느낌. 평소보다는 배변활동의 더딤을 느껴 유산균을 특별히 더 신경써서 먹음

 

● 9주차 : 위 증세가 지속되며 배가 찌릿함을 느낌

 

● 10주차 : 초음파를 통해 꼬마곰 확인. 엉치뼈가 아파서 몇일 삐그덕 거리며 걸었음. 그 외 위 증세 지속

 

● 11주차 : 기존에 배가 아주 짧은 시간에 찌릿! 했었다면 11주부터는 찌~~~~릿하게 됨

                기존에 아팠을 때 '아!'하고 반응을 하려고 하면 반응하기도 전에 통증이 사라졌는데 그 통증의 시간이 길어짐

 

● 12주차 : 과일 외에 먹고싶은 음식이 없어서 살이 많이 빠지기 시작. 그러다 가끔 먹고싶은게 생기는데 못먹으면 눈물이 날정도로 서럽게 됨. 배가 지릿한 시간이 더 길어지고 배가 두둑해진 느낌이 들었음 (살이 찐건지 자궁이 커진건지 구분이 안감)

<12주>

 

 

● 13주차 : 구역질이 줄어들고 입맛이 좀 살아나기 시작. 그래도 막상 많이 먹지는 못함

 

● 14주차 : 배가 육안으로 봤을 때 나오기 시작하여 똥배보다 조금 더 나왔다는 느낌을 받음. 엉덩이도 좀 쳐진 기분

<14주>

 

 

● 15주차 : 누워있어도 좀 배가 두둑하다고 느낌이 들정도로 육안으로 확인 가능

<15주>

 

 

● 16주차 : 배가 꽤 나와서 빵빵한 느낌. 점점 배가 나온다는 느낌의 텀이 짧아짐. 옷을 입어도 제법 티가 남

<16주>

 

 

● 17주차 : 철분제 먹기 시작 (빈혈 없는 사람은 철분으로 인한 변비가 생길지 모르니 20주부터 먹어도 된다고 함) 

<17주>

 

● 18주차 : 아이가 12센티정도 된다는 초음파 결과와 함께 성별 확인함. 청력 발달 시작 시기이니 태담이 좋다고 함

 

 

● 19주차 : 입맛이 왕성해짐. 배안이 꾸룩한게 많이 먹어서 가스가 찬건지 태아가 움직이는건지 모르겠으나 아침에 배뭉침의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빨리 걸으면 배가 땅땅해진다고 느껴짐

 

 

● 20주차 : 19주에 느꼈던 꾸룩함이 손을 대면 느끼지 못할정도였는데 20주에 들어서면서 손대도 느낌이 남. 굉장히 짧은 시간에 미세하게 움직여서 신랑이 느끼진 못함

<20주>

 

● 21주차 : 입맛이 좋아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갑자기 잘먹어서그런지 그 사이 체중이 많이 증가하여 병원에서 경고를 받음. 이 시기에 신랑도 태동을 손으로 느끼기 시작. 정밀검사를 통해 손가락, 발가락 확인함

 

● 22주차 : 태동이 많이 강해져서 누워있다가 강한 태동을 받으면 몸이 움질해질정도로 강해짐.

 

● 23주차 : 입맛이 여전히 괜찮은 편이었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피로감이 심해짐

 

● 24주차 : 이때부터 점점 더 입맛이 사라지더나 기운이 더 없어짐. 한끼만 먹을만큼 입덧했을때만큼 먹게됨. 새벽에 태동이 많이 심해서 가끔 깰정도

<24주>

 

● 25주차 : 샤워하는데 유즙이 좀 나옴(노란색), 유즙은 억지로 짜면 안된다고함. 육안으로도 태동이 보이기 시작

 

● 26주차 : 태동이 부분적인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배에서 크게 일어남

 

● 27주차 : 임당테스트 처음 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재검사를 받음. 다행이 결과는 임신당뇨가 아닌걸로 나왔지만 조심하라고 함.

임신전과 비교하여 몸무게는 4키로 찐거라 왜 임신당뇨의심이 나왔을까 했는데 임신당뇨는 살찌는 것과 상관이 없다고하니 평소에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때부터 식단 조심하기 시작

<27주>

 

● 28주차 : 특별한 이상증상 없었음

 

● 29주차 : 임신선이 약하게 배꼽 아래 생김. 입체초음파로 얼굴,발가락,손가락 확인함. 꽤 자세히 나옴. (이 때 찍은 사진으로 미국 여행 때 셋이 사진을 많이 찍음)

 

● 30주차 : 이사를 하면서 꽤 무거운 짐도 들고 무리를 했는데 다행이 이상증상 없었음

<30주>

 

 

● 31주차 : 자고일어나니 다리가 붓고 저림 시작. 하루하루 배의 크기가 커지는게 느껴짐. 금요일 미국 출국

<31주>

 

● 32주차 : 미국에서는 태동이 낮에도 밤에도 계속 있었음.

3/16일 아침엔 다리 양쪽에 쥐도 나고,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다리가 펴지지 않음. 저녁에도 근육이 계속 당겼음

3/17일 새벽엔 자다가 화장실 가기도하고 저녁 일정을 모두 마쳤을 때 종아리가 부음

 

● 33주차 : 태동시간도 길고 강해짐. 배 당김이 더 심해져서 복대를 차기 시작함

<33주>

 

● 34주차 :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게 느껴지고 잠을 설침(근육통같이 몸이 아파 계속 몸을 가누질 못함)

 

● 35주차 :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태동도 심해짐. 남편이 손을 대면 그 곳을 발로 차기도함

 

● 36주차 : 가진통으로 느껴지는 자궁수축을 조금 느낌. 요실금처럼 기침할 때 조금씩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잔뇨감 및 느낌에 비해 오줌양이 적었음. 쉽게 지치고 설거지 할 떄 자세를 자주 바꿔주지 않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배에 무리가는게 느껴졌음

 

● 37주차 : 4/12 새벽 1시쯤 싸르르... 배가 아파서 나도모르게 소리로 '아!'하고 냄. 지난 36주때 가진통이라고 느꼈던 것은 조금 쎈 근육수축같았고 이번에 느낀게 진짜 가진통인가?하고 생각하게됨

12일 막달태동검사 시작으로 백일해 접종 맞음

<37주>

 

● 38주차 : 15일에 친구 결혼식 후 친구네 집에 들렸을 때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퉁퉁 부어서 16일에 하루종일 움직이질 못함

17일에 허리통증이 생리통처럼 아프기 시작함

 

 

● 39주차 : 밑이 뻐근하고 배뭉침이 잦아짐

<39주>

 

○ 5/4~5일 : 콧물가래같이 진~한 노란 이슬 보임

○ 5/6 : 새벽 4시, 전날 보였던 이슬보다 더욱 걸~죽~~한 콧물덩어리 이슬 보임

○ 5/7 :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보다 더 큰 덩어리 이슬보고, 저녁 10시 쯤 갈색이슬 봄

○ 5/8 아침에 콧물이슬 속 빨간 피 섞인것을 봄

저녁 8시, 팬티라이너 젖을만큼 핑크빛 양수 나옴. 생리대로 갈아줌. 병원에 전화했더니 좀 더 나오면 새벽에래도 오라고 함

저녁 9시 50, 생리대가 젖어서 바닥에 흐를만큼 양수가 후두둑 흐름. 샤워하고 병원갈 준비하며 진통 기다림

<40주, 출산 하루 전>

 

○ 5/9

새벽1시, 맥도널드 주문해서 빅맥 먹음

새벽3시, 1회용 속옷 2개를 갈을정도로 흥건히 양수가 나왔고, 3개째로 갈때 잠들었음

아침 7시, 일어나서 바나나2개, 시리얼에 우유먹고 오빠 9시반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새로 속옷 갈아입고 10시에 병원 출발 (총 일회용 속옷 3개 갈고 마지막 하나 더 갈아입고 병원 갔는데 병원가는길에 또 젖음)

10시 50분 병원 입원

 

양수가 이렇게 터졌는데 왜 안왔냐고 혼남 ㅋ

최대한 촉진제 안맞고 자연진통으로 아기 낳고싶어서 진통이 오길 기다렸는데 애기가 골반 밑에 많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이 오지않았기에 촉진제를 어쩔 수 없이 맞음.

양수라 터진지 12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항생제도 맞음

 

진통 후 5월 9일 저녁 8시 44분, 천사가 우리 가족이 되어줌.

 

태어남과 동시에 듬직한 모습 보여준 우리 아들 고마워!!!

진통이 있을 때 너무 무서웠지만 아빠가 옆에서 다독여주고 위로해준 덕에 우리가 잘 만날 수 있었어~

그런데 누구보다도 우리 아들이 너무 잘 나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뱃속에서부터 미안한 마음만 컸는데 나올때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짠! 나와주니 어찌나 고마운지 ㅠㅠ

우리 오늘 셋의 합작 너무너무 멋있었어~~^^

(병동에 들어와서 새벽 1시 41분에 기록)


Posted by 줍줍 그린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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